제목 | [NEWS]한돈 하락에도 수입량 왜 증가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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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8-04-27 오전 9:43:38 | 조회 | 682 |
후지 등 가공용 올라 전지 수입 급증 수출국 생산 늘어 돈가 약세도 원인 원화도 강세…가격 경쟁력 높아져 돼지 출하와 돼지 값 등 대부분의 올해 양돈시장 전망이 맞아 들어가는 가운데 수입량만은 예상을 빗나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초 농촌경제연구원이 전망한 상반기 돼지고기 수입량은 18만톤으로 지난해보다 17% 가량 적었다. 그러나 실제 수입량은 1분기에 이미 13만톤으로 일년전보다 18%가 늘었다. 왜 이렇게 수입이 급증한 것일까. 당초 돼지고기 수입이 줄 것으로 전망한 이유는 국내 돼지 출하증가와 돼지 값 하락 때문이었다. 그리고 실제 3월까지 돼지 출하는 3% 가량 늘고 돼지 값은 7% 하락했다. 그럼에도 수입이 이처럼 증가한 이유는 수입 부위에서 찾을 수 있다. 즉 올해 수입된 돼지고기 가운데 가장 많은 부위는 가공용으로 쓰이는 전지(48% 차지)로 금년 한돈 값은 하락했지만 전후지 부위는 강세를 보이며 수입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후지의 경우 지난 4월 둘째 주까지 평균 도매가격이 ㎏당 4천원으로 일년전보다 무려 9.7% 상승했다. 이에 3월까지 수입된 전지는 지난해보다 무려 45%가 급증했으며 뒷다리도 지난해 400여톤서 올해 2천톤을 넘기며 4배 가량 증가했다. 여기다 세계 주요 국가들의 돼지 값 하락도 한몫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은 3월 돼지 값이 지난해보다 9% 가량 하락했으며 EU(유럽연합)도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6~10% 떨어져 약세를 형성하고 있다. 환율도 받쳐줬다. 올해 1분기 원달러 환율은 1천60~1천70원대로 지난해 1천100원대에 비해 올해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국제 돼지 값 하락과 원화 강세는 수입 가격에 반영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2월말 평균 돼지고기 수입가격은 ㎏당 3천378원으로 일년전보다 13% 가량 하락했다.그런데 향후 돼지고기 수입 전망도 낙관할 수 없다. 무엇보다 국내 돼지고기 수입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보복관세를 부과 받게 되면서 국내 수입을 더 부추길 수 있어서다. 또한 세계적으로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돼지 값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어서 향후 미-중 무역전쟁이 종결되더라도 돼지고기 수입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2018-04-25 16:09: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