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News]사료첨가제 ‘엔분의 일’식 지원, 그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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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03-29 오후 3:35:51 | 조회 | 752 |
사료첨가제 ‘엔분의 일’식 지원, 그만 진안한돈협, 실수요자 혜택방안 지자체 제시 액비저장조 지원도…농가 주도 관행개선 ‘눈길’
일선 지자체에서 관내 양축농가들에게 실시하는 각종 사료첨가제 지원사업. 대부분 ‘형평’을 이유로 실수요 파악없이 관내 양축농가들에게 분배하는, 이른바 ‘엔분의 일’ 형태로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게 관행처럼 굳어져 왔다. 하지만 예산이 한정돼 있다보니 양축농가 입장에서는 일정 효과를 기대하기엔 턱없이 모자라는 물량만이 지원되고 있는게 현실. 게다가 선호하는 제품이 아닐 경우 아예 창고에 내팽겨 치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접할수 있다. 농가 스스로 이러한 관행을 바로잡으려는 시도가 이어져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진안지부(지부장 구경본)는 지금까지 ‘엔분의 일’로 이뤄져온 악취저감 사료첨가제 지원방식을 개선, 실수요자만 혜택을 볼수 있도록 올 초 해당지자체에 요구했다. 진안지부는 사료첨가제의 연간 사용실적을 제출한 농가에 한해 예산비율대로 지원해달라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 해당지자체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경본 진안지부장은 “대부분 지자체의 지원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굳이 앞장서 구설수에 오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지자체나 농가, 어느 누구도 바로잡으려 하지 않았던 게 현실”이라며 “그러다보니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일쑤다. 그 폐단을 없애야 한다는게 우리 농가들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진안지부가 액비저장조 지원대상 선정방법 개선을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단순히 가축분뇨를 저장하는 시설로만 접근하다보니 어느 새 해당지역의 ‘흉물’ 로 전락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당초 취지대로 액비사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활용가능성이 높은 농가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지원토록 해야한다는게 진안지부의 입장인 것이다. 진안지부의 시도가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수 있을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