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NEWS]“계열사 치킨게임 그만”…닭고기 자율 수급조절 실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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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09-10 오전 9:40:54 | 조회 | 1388 |
“계열사 치킨게임 그만”…닭고기 자율 수급조절 실시 육계협, 정부와 공동 연말까지 서혜연기자2015.09.09 10:29:53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가 연말까지 정부와 함께 닭고기 자율적 수급조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육계협회는 지난 3일 세종시 소재 농림축산식품부 회의실에서 ‘계열화사업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생산원가 이하로 고전 중인 육계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자율적 수급조절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실 육계업계의 불황은 오랫동안 이어져왔다. 계열사들의 치킨게임으로 수요를 넘어선 생산이 이어져왔고 시세는 오랫동안 생산비 이하를 형성해오며 계열업체와 농가의 손실이 심각해진 상황이었다. 업계에서 수급조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물량 감축은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육계협회가 칼을 뽑아 든 것이다. 우선 입식과 사육규모 감축 두 가지 사안이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육계협회는 올해 7월까지 도계물량이 전년 대비 10%의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정상적인 닭고기 소비 증가추세인 4%대를 유지키로 결의했으며 정상적인 증가분을 제외한 잉여되는 병아리 300만수를 렌더링 처리하며 렌더링 처리비용은 수당 200원씩 닭고기자조금에서 보조하기로 했다. 또한 계열생산업체의 자율조절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수급조절명령 발동을 정부에 건의해 강제적으로 공급율 관리를 시행해 수급조절을 시행키로 했다. 육계협회 정병학 회장은 “이번 수급조절은 생산량 증가로 인해 닭고기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업계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닭고기 업계가 자율적으로 수급조절을 실시함으로써 향후 닭고기 업계의 균형 맞는 발전을 이뤄내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