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돼지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돼지가격 정산기준 등급제 전환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박병철)는 지난달 30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제 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돼지가격 정산기준 등급제 전환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한돈의 품질 향상을 통한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돼지가격 정산은 등급제 정산 방식을 원칙으로 한다.
△현재 지급률로 정산시는 현행 박피 정산을 기준해 탕박으로 전환시 5.5%±알파(α)로 자율 조정한다.
△가격기준은 전국 돼지 평균가격으로 한다.
△대한한돈협회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회원 농가 및 육가공업체가 한돈의 등급제 정산 제도 안착을 위해 상호 적극 노력한다 등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 협회의 이사회 동의를 거쳐 양 단체 대표가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돼지거래 정산기준이 박피에서 탕박 및 등급제 등으로 빠르게 전환될 경우 돼지고기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양돈산업 발전 및 돼지가격 안정을 위한 양 단체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전폭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병규 한돈협회장은 “정산방식 개선이나 지급률 조정은 어디까지나 농가 자율적으로 이뤄지지만 돼지가격 안정과 양돈산업의 발전을 위해 돼지가격 정산 기준 등급제 전환에 관련 산업이 모두 협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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