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공동 GGP농장 설립…국산 부계 종돈 활용도 제고를 |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10-16 오후 3:13:36 | 조회 | 1044 |
공동 GGP농장 설립…국산 부계 종돈 활용도 제고를 한돈협회 보고회 GGP 농장 채산성 악화·개량 기반 취약…운영 주체·방향 등 논의 과제로 국산 부계 종돈의 활용도를 높이고 청정한 종돈의 효율적 공급을 위해 공동 GGP(원원종돈) 농장 설립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공동 GGP 농장의 운영 주체나 운영 방향 등에 대해서는 의견 수렴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는 ‘부계 종돈(듀록) 공동 GGP 타당성 검토 및 설립 방안 연구’를 진행하고 최근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는 서강석 순천대학교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듀록종은 인공 수정의 확대 보급과 양돈 산업 특성으로 인해 사육 규모가 제한될 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GGP 농장의 채산성 악화 및 개량 기반 취약이라는 문제점을 앉고 있다는 것. 우리나라의 경우 28개 종돈장에서 약 1600두의 듀록 모돈을 사육하고 있는데, 연간 듀록 웅돈 판매 두수는 모돈 당 약 1.1두로 활용 효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연간 400여두 가량 듀록종 수입이 이뤄지고 있는데, 국내 상황에 비해 수입량이 많은 편이며, 각종 질병 유입의 원인도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종돈 수입을 내수로 대체하고, 청정한 종돈의 공급을 위해선 국산 부계 종돈의 활용도를 높여야하며, 이를 위해 공동 GGP 농장의 설립은 타당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골자다. 공동 GGP 운영방안에 대해선 하나의 부계 공동 GGP를 구성하고 자돈을 생산, 생산된 자돈을 검정소에 입식하고 다양한 형질을 검정해 우수한 종돈을 공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공동 GGP는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정하되 다수 종돈장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도 공공성을 담보하고 대표성을 부여하는 데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경쟁력 있는 종돈 공급을 위해선 기존 검정소의 리모델링 및 검정 장비의 도입이 필요하며, 공공성을 감안해 한돈자조금 또는 축산발전기금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향후 부계 공동 GGP 및 검정소의 공정한 운영을 위해선 가칭 ‘부계 공동 GGP 운영위원회’와 같은 조직도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다만 부계 공동 GGP 농장이 운영될 경우 부계 유전자원의 획일화로 인한 유전적 다양성이 소실될 가능성이 있고, 공동 GGP 농장에 질병이 유입될 경우 종돈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한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기존 종돈 정책사업과의 연계 방안과 관련해서는 공동 GGP 운영이 돼지개량 네트워크 사업 방향과 일치하나 공동 GGP 사업 성공이 담보되지 않는 만큼 단계적 통합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공동 GGP 농장 설립과 관련해서는 운영 주체나 설립 방안 등에 있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 상태로, 이번 연구용역 결과와는 별도로 추가적인 여론수렴 과정이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한국농어민, 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