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계란등급제 잘 모른다' 7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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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3-26 오전 10:21:48 | 조회 | 1150 |
![]() 계란등급제도의 현황과 과제’ 간담회가 지난 1월 8일 서울 YWCA강당에서 열렸다. 서울 YWCA 주최로 열린 간담회는 소비자·환경부 양선희 부장의 사회로 관련업계 담당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첫순서로 작년부터 진행된 ‘계란등급제도 관련 의식·실태조사’ 조사연구 발표를 서울 YWCA 최은주 차장이 진행했다. 통계조사로는 대단위 집단인 대도시 지역 1,034명의 소비자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계란등급제도에 대한 이해와 의견 등을 분석하고, 서울시내 유통업체 377곳을 전수조사하여 일반란과 등급란의 현황을 분석하였다. 이 조사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57.7%가 ‘계란등급제에 대해 들어본적이 없다’ 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계란등급제에 대해 들어본적이 있다는 소비자중에서도 계란등급제도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는 경우가 많아 계란등급제를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은 72.3%로 파악됐다. 조사결과 등급란은 일반란보다 개당 70원가령 높은가격을 판매되고 있으며, 주로 대형할인마트를 통해 소비된다고 분석됐다. 또한, 소비자들은 계란의 표시기준에 대해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냉장유통에 대해 꼭 필요하다는 견해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진 순서로 계란등급제도 국내외 사례연구조사 발표가 건국대학교 김정주 명예교수의 발표로 진행됐다. 조사연구 발표후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대한양계협회 김재홍 부장은 현재의 계란등급제 판정제도의 확대를 위해 광역계란유통센터의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계란유통협회 하도봉 사무국장은 현재의 계란등급판정률은 전체계란의 5%내외로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렇게 낮은 판정률은 ‘대기업들이 등급란을 독식하는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등급판정을 받을수 없는 대다수의 식용란수집판매업체의 유통계란은 대기업계란에 밀려나 재래시장이나 동네슈퍼에서 가격경쟁을 통해 제살깍아먹기식 영업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국장은 계란등급판정에 필요한 부지와 시설을 갖추는데는 수십억이 들어가, 전체 3,000여 유통업체중 1%도 안되는 업체만이 등급판정을 받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렇듯 현재의 계란등급판정제도는 일선 계란유통업체에서 '극복할수 없는 진입장벽'이라고 지적하고‘ 소수의 대기업에 특혜만을 주는 제도’ 라며 아쉬움을 표하고 새로운 등급판정기준의 필요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지정토론이후에는 열띤 분위기 속에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이마트를 비롯한 유통업체관계자들과 풀무원, 조인 등 등급란 취급 업체등이 현재 계란등급판정제도의 현황과 문제점등을 지적했다. 계란등급판정기관 대표로 이날 토론에 참석한 백장수 축산물품질평가원 센터장은 이날의 의견들을 종합해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할 뜻을 밝혔다. (상세기사 현대양계 2월호 참조) |